438개 학교 2만6천여 명 방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충북해양교육원 제주분원을 찾은 충북지역 학생들이 강당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 해양교육원 제주분원이 학생 체험 학습장으로 인기다.

구랍 31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014년 2월 개원 이후 올해까지 438개 학교 2만6000여 명의 학생이 이곳을 다녀갔다.

도교육청이 97억원을 들여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지은 제주분원은 생활관(20실), 콘도형 숙소(18실), 급식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추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분원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유산 체험 기회를 주고자 매년 초등부(5∼6학년·40명)와 중등부(1∼2학년·40명)로 나눠 '감동 제주 캠프'를 연다. 감동 제주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항공료, 숙박비, 프로그램 운영비, 테마체험 활동비 등은 도교육청이 전액 지원한다. 

제주분원은 농산촌 소규모 학교(20곳) 학생들이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주분원은 이곳을 찾은 학생들로부터 받은 소감문을 엮어 문집으로 발간한다. 제주분원은 체험학습에 나선 학생은 물론 전지훈련 중인 운동선수, 교직원 숙박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분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 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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