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월 90.0 하락 이후
12월 96.2로 지속적 올라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지역 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대체로 생활이 안정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랍 31일 한국은행충북본부에 따르면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해 8월 90.0으로 하락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충북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해 9월 94.1, 10월 95.1, 11월 95.5로 상승한데 12월 96.2로 올랐다.

심리지수가 물론 100보다 작아 비관적임을 의미하고 있지만 상승 추세인 것은 긍정적이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지수(90)는 전월대비 2p 하락했지만 생활형편전망지수(94)는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95)는 전월대비 1p 올랐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5)는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지수(69)와 향후경기전망지수(77)는 각각 전월대비 2p, 3p 상승했다.

지수가 낮으면서도 소비자들이 점차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취업기회전망지수(78)는 2p올라 취업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보였다. 

금리수준전망지수(83)는 전월대비 2p 상승해 소비자들은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가계저축지수(91)와 가계저축전망지수(93)는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지수(100)와 가계부채전망지수(97)는 각각 전월대비 3p, 2p 하락해 부채가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가수준전망지수(128)는 전월대비 2p 상승해 물가가 오를 것으로 소비자들은 보고 있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2)는 전월대비 5p 올라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금수준전망지수(114)는 전월대비 2p 상승해 임금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보는 시각이나 가계 재정에 대한 느낌이 점차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며 "실제 소비로 이어져 내수에 도움이 될 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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