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서 경자년 8대 군정 운영 비전 발표

[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금석위개(金石爲開, 강한 의지(意志)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다)의 자세로 모든 군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와 같이 밝히며 경자년 군정 운영 8대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함께 일하고 함께 잘사는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초중일반산업단지와 도안2농공단지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현장중심 맞춤형 기업PM(Project Manager)제도를 도입한다.

또, 365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하천정비와 CCTV 확충, 공동주택 소방시설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세번째로는, 삶에 여유를 더하는 즐거운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장밋빛 비전을 제시했다.

남하리사지 등 문화재의 관광자원화와 버스킹 공연 운영과 증평종합운동장·증평초등학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내실 있는 맞춤형 급여제도와 맞춤 돌봄서비스, 경로당 지원사업 등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꿈을 키우고 미래를 여는 희망찬 교육 실현을 위해 행복교육지구 사업과 평생학습동아리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한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녹색도시 조성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 방안으로 200억 원 규모의 도시 바람길 숲 조성과 연탄리 인공습지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을 내놓았다.

또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전문 농업인 육성, 귀농귀촌인 유치, 증평인삼센터 활성화, 마을만들기 종합개발 등의 성공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끝으로 연탄~산업단지 간 연계도로 등 군 계획도로와 주차장 확충,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살고 싶고 살기 좋은 행복한 활력도시로 가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 나은 내일, 더 큰 증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도내 최초 관광단지 에듀팜 특구가 사업추진 15년 만에 일부개장하며 1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준비를 마쳤다.

독서왕 김득신문학관 개관, 남차~증천간 도로개설 준공, 도시숲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썼으며, 전국 최초 택시경찰대 운영,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전국 군단위 3위 등 안전 도시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공모사업에 적극대응하며 총 28개 사업 47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군 개청 이후 최대 성과를 수확하기도 했다.

홍 군수는 "지난 한해 군정에 대해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살기 좋은 증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민 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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