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군수 시무식서 강조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는 군민과 힘을 합쳐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영동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로 올 한 해 희망찬 영동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2일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오전 열린 시무식에서 경제의 활력화, 복지의 맞춤화, 농업의 명품화, 관광의 산업화, 행정의 투명화를 군정 5대 방침으로 밝히고, 그동안 일궈낸 기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먼저 경제 분야에선 지역화폐 2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상가 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추진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선 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보청기 구입 지원,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으로 군민의 노후를 뒷받침하고, 청소년 종합문화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등의 건립을 추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선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으로 우뚝 서도록 농촌 인력지원센터 구축, 농업인과 농작업 근로자 안전보험료 확대 지원, 수출 물류비·포장재 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관광 분야에선 과일, 와인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6차 산업 종합관광지가 될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월류봉 2단계 둘레길 조성, 2025년 국악엑스포 전담 TF팀 구성 등 새 관광수요에 맞춘 관광자원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행정 분야에선 정보공개청구 모니터단 구성, 군정 정보제공 모니터 설치 등으로 군정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고, 조직체계를 정비해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했다. 

군은 이러한 야심찬 설계도를 가지고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열고 경자년 군정을 활기차게 시작했다. 

시무식 후에는 직원 간 서로 격려의 시간을 갖고 군정에 더욱 매진해 군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맞춤형 행정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박 군수는 “올해는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맞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강조한 후 “새로운 영동으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에 군민 여러분 모두 애정과 격려로 함께 해주시길 당부한다. 영동군 공직자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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