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산림조합 위탁, 일자리창출·지역경기활성화 '기대'

[제천= 충청일보] 충북 제천시가 올해 미세먼지 저감 등 숲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숲 가꾸기 등 대규모 조림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2일 시에 따르면 새해, 산림청으로부터 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도·시비 18억원 등 모두 5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숲 가꾸기, 조림사업 등을 제천산림조합에 위탁·진행한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산림청 예산)는 도내서 가장 큰 규모로 인건비 비중이 큰 사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12월까지 실시되는 올해 완료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사업비 45억을 들여 전국 최초로 제천산림조합에 협력·위탁해 숲 가꾸기, 조림 등 대리경영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최근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목재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확보된 52억원을 들여 목재체험·교육 등 목재문화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목재 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44억)', '도시재생뉴딜사업(200억)' 등의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조성호 산림정책팀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제천지역 산림에서 생산되는 목재를 활용한 랜드마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면적에 73%를 차지하는 제천산림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 등 목재산업 거점도시로 발전·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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