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 공동체 거리로 정부공모 4곳 선정
교류·성과 홍보 위해 10월 한마당 행사 개최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2020년 충북 청주시의 도시재생이 큰 활기를 띠며 시민 곁으로 다가설 전망이다. 

현재 추진 중인 청주시 도시재생사업들이 이제는 주민 곁에 스며들어 도심 곳곳이 활기를 되찾아 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체감형 도시재생'으로 변신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도시재생 관련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인 '도시재생 한마당'이 청주에서 개최돼 도시재생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0년 10월에 개최될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는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자치단체 간 활발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며, 전국적 도시재생의 선도지역인 청주시 도시재생의 성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청주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국비 공모사업으로 우암동, 운천신봉동, 내덕동, 영운동지역 등 총 4곳이 선정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신규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모충동과 수동, 복대동 지역 등 3곳에 대해 공모할 계획이다.
이 중 내덕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경우 유흥업소 난립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한 밤고개 일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청주의 관문이자 문화제조창C와 인접해 있음에도 유흥업소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밤고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정비를 계획하게 됐고, 현재 일부 보상이 진행되고 있어 2020년에는 밤고개 일대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도심지 내 곳곳에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들이 펼쳐져 도심지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전망이다.

시청 인근에 조성된 청주역사(驛舍)는 시민들이 옛 추억을 회상하고 체험하며 역사성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탑대성동과 성안동, 내수 일원에서는 마중물 성격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주민 주도로 진행해 도시재생의 싹을 틔울 예정이다.

청주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만든 협의체를 통해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업들로,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가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히는 올해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도시재생 대학을 12개 팀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참여 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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