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설 장원모 전 체육회 사무국장 포기

[아산= 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오는 15일 실시 예정인 충남 아산시 체육회 첫 민선 회장에 임도훈 전 아산시체육회 부회장이 단독출마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출마설이 돌던 장원모 전 아산시체육회 사무국장은 후보자 등록을 앞둔 지난 3일 출마 포기의사를 밝혔다.

장 전 사무국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체육인의 화합과 단결의 축제가 되야 할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정치적인 프레임이 씌어져 여야가 대결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그 동안 많은 고심을 했다"며 "임도훈 후보가 나보다는 전문 체육인의 고충을 이해하고 지원하며 생활체육 활성화 및 꿈나무 체육인 육성 등  체육회 발전에 더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출마를 접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임도훈 후보와 체육회 발전과 운영방향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특히 체육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임 후보의 마음을 확인하게 돼 체육인이 분열하기보다는 능력있는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멈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아산시체육회장 후보등록을 마친 임 후보는 "그 동안 시 체육회 이사와 부회장 등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시 체육발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제 30개 회원종목단체는 물론 준회원단체 회원들이 체육과 취미활동을 통해 더 행복한 아산시민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뿐아니라 아산시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육시설을 확장하고 보급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체육회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해 11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과 함게 오병일 전 아산시선거관리 위원회 사무국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12월 209명의 선거인수를 확정하고 15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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