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사기 혐의를 받는 30대 용의자가 경찰 추적을 피하던 중 모텔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50분쯤 대전시 동구 한 모텔에서 A씨(36)가 모텔 5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인터넷상에서 물품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A씨는 경찰이 추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탐문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A씨가 모텔에 머물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경찰이 업주 허락을 받아 5층 객실 방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A씨는 그대로 1층으로 떨어져 버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검이 끝나면 경찰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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