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1.8%·1.7% ↓
'착한운전' 캠페인 등 효과

[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지난 해 충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1.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5명으로, 전년(221명)보다 11.8% 줄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발생 건 수와 부상자 수도 감소했다

지난 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각각  9675건, 1만582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보다 0.8%, 1.7% 씩 줄었다.

연도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 2013년 281명 △2014년 253명 △2015년 237명 △2016년 239명 △2017년 227명 △2018년 221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0명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해가 처음이다.

충북경찰은 지난 해 도내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진행한 '함께해유 착한운전'교통안전캠페인과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 효과 등의 결과로 분석했다.

경찰은 지속적인 교통안전캠페인 활동과 함께 보행자·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 사고를 예방, 교통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해  암행단속과 오토바이 법규위반 단속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북청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통 사고가 감소한 지역이 충북"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북이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문화 고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