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서
지역경제 활성화·화합 다짐

▲ 3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청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내외빈들이 근하신년 떡을 함께 자르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오전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년 새해를 맞아 도민 모두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화합을 다짐하는 '2020년 신년인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및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상공업계 대표 등 350여명의 도내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이두영 회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충북도는 내수경기 침체, 미·중 통상마찰, 일본 수출규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불황 등 유래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요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무엇보다 강호축 의제 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 등 주요현안이 해결되며 충북경제 대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강호축 시대를 대비해 충북 100년 번영의 기틀을 다녀나가야 할 중요한 해"라며 "기존 산업을 첨단화·지능화하고, 혁신과 창의가 넘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성장에 주력해야 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올해는 저희 청주상공회의소가 새로운 미래 100년의 첫걸음을 내딛는 해로,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지역발전을 주도하고 비즈니스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에 대한 관용과 포용의 문화를 만들고, 무엇보다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올해는 기존의 산업구조와 사업방식, 게임의 룰이 새롭게 바뀌는 거대한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경영환경과 마주하고 있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이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차 산업혁명을 또 한번의 성장을 위한 큰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우리 기업인들이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로 1등경제 충북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고, 경제활력을 되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강호축의 중심지역으로서 미래 100년 번영의 호기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충북도가 전국 대비 4% 경제 규모를 넘어, 강호대륙의 시대를 주도할 할 수 있도록 모두의 역량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은 우리의 최대 목표인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과 강호축 완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이라는 절체절명의 책무를 부여받고 있다"며 "새해 충북도정은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경자대본(經者大本)의 정신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먹고 사는 문제, '경제'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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