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서산·태안 지역의 5개 구간이 포함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성 의원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서산 대산 독곶-대로(국도38호) 4.31km(580억원) △서산 대산 우회도로(국도29호) 6.45km(1091억원) △서산 성연-인지(국대도) 5.63km(1347억원) △태안 이원-서산 대산(국도38호) 5.61km(2983억원) △태안 근흥 두야-신진도(국지도96호) 16.63km(1348억원) 등 총 5개 구간이 반영됐고, 전체 사업비는 7349억원에 달한다. 

서산시 대산 우회도로(국도29호)와 성연-인지 구간은 상습정체구역으로 지속적인 민원 발생 지역이고, 대산 독곶-대로(국도38호)의 경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출입하는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와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이다. 
태안군 두야-신진도(국지도96호)는 좁은 도로폭과 안흥 국방과학연구소에 드나드는 군수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한 구간이고, 태안 이원-서산 대산(국도38호) 구간은 가로림만 연육교 구간에 해당된다.

5개 구간이 국토부 안으로 확정됨에 따라 기획재정부(KDI)는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서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기재부가 KDI에 1년간 일괄 예타를 맡기고, 예타 결과에 따라 500억원 미만 사업과 함께 12월에 최종적으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이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성 의원은 이 사업들을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수요조사 단계부터 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 대전국토관리청, 국토연구원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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