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0개 유치 등 경제도시 화두 던지며 출마선언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예비후보(54)가 6일 중부내륙철도 복선 고속철도 업그레이드와 대기업 10개 유치 구상을 발표하며 4ㆍ15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향 충주를 ‘경제도시 충주’로 재창조하는 데 역량을 모두 쏟아 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도시 화두를 실현할 수단으로 △중부내륙철도 고속철도 업그레이드를 통한 충주역 고속철도 환승역화 △우량 대기업 10개 유치 △원도심 경쟁력 강화 등 3개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기존 설계속도 시속 200㎞인 중부내륙철도를 시속 250㎞까지 업그레이드하고, 단선을 복선으로 변경해 실질적 고속철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시속 230㎞로 고속화사업이 추진 중인 충북선과 함께 중부내륙철도가 교차되는 충주역은 고속철도 환승역이 된다.
이 구상이 현실화되면 충주~서울 30분대, 충주~청주공항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대기업 유치의 걸림돌인 고급 인력 유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김 후보의 전망이다.
이를 통해 우량 대기업 10개를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원도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시재생을 확대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교통여건이 청주나 원주보다 나아지고 강호축과 국토 중앙축의 중심에 (충주가)다시 서게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에서 근무하면서 다 담당했던 업무여서 잘 알고 있으며, 거기서 쌓은 지식과 경험, 인적 자산은 경제도시 충주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출생지 논란에 대해 “시내 000산부인과에서 태어나 목행동 충주비료공장 사택에서 자랐다는 팩트가 바뀔 수는 없다”면서 출생 지역을 나타내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