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동행 콘서트와 병행
각종 현장민원 즉시 처리 기대

[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은 오는 15일부터 예정된 2020 찾아가는 동행 콘서트에서 이동식 현장 민원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매년 초 치러지던 읍·면 연두순방이 주제를 벗어나 주로 지역개발사업 등 현장 민원을 건의하는 자리가 됨에 따라 '토크 콘서트를 통한 지역민들과 단체장의 격의 없는 소통'이라는 당초 취지가 흐려진다는 점을 감안, 현장 민원실 운영을 통해 건의 사항들을 사전 접수한다.

이동식 현장 민원실은 건설·도시·상하수도 분야, 복지·환경·농림 분야, 문화·체육 분야 등 주민들의 주된 건의가 많은 분야들 위주로 세분해 꾸려진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부터 본 행사 시작 전 약 30분 간 본청 실·과·소장들이 직접 나서 각 담당 부서별로 지역개발사업이나 건축, 수도, 환경, 복지, 인·허가 같은 각종 민원들을 상담·접수할 계획이다.

군은 향후 본청 실·과·소장들이 동행 콘서트 당일 현장에서 직접 접수한 건의 사항들을 각 담당 부서 담당자들로 하여금 현장 방문이나 전화 상담, 내부 검토, 추경 사업비 확보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조속히 처리하도록 사후 관리할 방침이다.

또 이동식 현장 민원실에서 접수된 각종 건의들이 해를 넘기며 지연 처리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처리 현황 점검을 통해 동일 민원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체장 연두순방의 당초 취지를 살리고 지역개발사업 건의 같은 현장 민원의 신속한 접수·처리를 위해 이동식 현장 민원실을 마련했다"며 "2020 찾아가는 동행콘서트 자리를 빌어 준비한 이동식 현장 민원실을 많은 분들이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 찾아가는 동행콘서트는 △15일 석성면(오전), 초촌면(오후) △16일 홍산면(오전), 외산면(오후) △17일 구룡면(오전), 내산면(오후) △20일 충화면(오후) △21일 임천면(오전), 양화면(오후) △29일 남면(오전), 옥산면(오후) △30일 세도면(오전), 장암면(오후) △31일 규암면(오전), 은산면(오후) △2월 3일 부여읍(오전)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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