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는 겨울철 방학기간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들에게 사전에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확인하고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각 국의 감염병 발생 동향을 반영, 2020년 1월 1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기존 66개 국에서 65개 국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여행자들은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출국 전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쿠웨이트가 중동호흡기증후군 오염지역에서 오염인근지역으로 변경되고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중국의 광시좡족자치구는 해제돼 중국 내 오염지역이 기존 5개 성·시에서 4개 성·시로 변경된다.

콜레라는 아프리카 3개 국과 아메리카 1개 국이 신규 지정되고 기존 2개국이 해제됐다.

폴리오도 아프리카 2개 국이 신규 지정되고 1개 국이 해제됐다.

시 보건소는 여행지의 감염병 발생여부 확인과 함께 해외여행 중 일상생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의 중요함 또한 강조했다.

감염병 예방 수칙은 외출 후나 식사 전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씻기, 음식은 완전히 익혀먹고 안전한 물 섭취하기, 모기 물리지 않기, 여행지에서 조류, 낙타, 파충류 등 동물접촉 하지 않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하기 등이다.

아울러 겨울방학 기간 해외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수인성·식품매개 및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므로 여행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체류 및 경유한 사람은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가 후 발열, 기침, 설사 등 감염병 증상 발생 시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경우에도 입국 시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보건교육 및 안내에 따라야 한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및 예방수칙은'해외감염병NOW'(www.해외감염병NOW.kr)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애서 확인할 수 있다.

구본휘 시 보건소 보건위생과장은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며 "여행 중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등 개인 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보건소는 겨울방학 기간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각종 감염병 발생 및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과 방지를 위한 감염병 발생감시 및 대응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