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명 자격증 취득, 32명 취·창업에 성공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구암·전민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한 직업능력향상교육을 통해 수강생의 자격증 취득은 물론 취업과 창업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직업능력향상교육과정은 구민들의 역량강화와 생활안정 기반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유성구 평생학습원에 20여 개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이론 위주의 형식적 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실습위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중 코딩지도사과정, ITQ컴퓨터, 커피바리스타, 양봉창업, 홈패션 과정 등이 인기가 높았다.

구는 지난해 직업능력향상교육 21개 과정 이수자 1652명을 분석한 결과 343명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23명의 취업자와 9명의 창업자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자격증 취득자 중 23명은 초중학교 방과 후 교사, 평생학습 강사로 활동하거나 대전지역 어린이집과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취업했다. 9명은 피부관리숍, 홈패션갤러리, 카페, 양봉 등을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생 중 290명이 여성으로 파악돼 직업능력향상교육과정이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견인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요구와 시대 트렌드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들의 취·창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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