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새해를 맞아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날부터 다음 달 18일까지를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이하 영농교육) 기간으로 정하고 농기센터 및 각 읍·면에서 농업인들에게 영농기술을 실용교육 위주로 실시한다.

교육은 영농기술 교육 28회(3660명), 전문농업인반 교육 6회(640명) 등 4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7일 지역 내 마을 이장 및 농업인단체 임원을 위한 '지역리더반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농산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 중심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모든 농산물에 적용돼 정착되는 시기인 만큼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 핵심 실천사항 교육을 중점으로 △달라지는 농정시책 홍보 △생산비 절감 및 품질향상 기술 △친환경 안전 축산물 생산과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대책 △당면 현안과제 해결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센터는 자체 강사를 최대한 활용하되 취약 분야에 대해서는 농업기술원 및 시·군 간 전문강사 교류를 통해 보강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건강을 위해 군 보건의료원과 연계, 혈압·당뇨 등 기초건강검진과 구강보건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농교육을 통해 농업여건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농업인을 육성, 이들이 지역의 핵심 농업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영농교육에 참가해 새로운 기술을 익혀 농가소득 증대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군 농기센터 인력육성팀(☏ 041-670-5012)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