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혜택·복지 실현 목표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가 차별 없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 및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공공의료팀을 신설, 운영에 들어갔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공공의료팀 신설은 도민들의 질 높은 공공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및 지역 간 건강수준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공공의료팀 신설을 계기로 분산돼 추진해오던 공공의료 업무를 통합해 정책 환경 변화에 맞도록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료팀은 지난 해 수립된 '충북도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정책,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공공의료기관 관리 및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립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은 올해 13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청주의료원은 응급·중환자실 및 검진센터 증축을 추진한다.

충주의료원은 재활·호스피스 병동 증축, 의료장비 현대화 사업을 할 예정이다.

지역의료 문제를 발굴하고 지역 내 필수의료를 연계·조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북대학교 병원을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의료협력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역의료 인력 양성·확충을 위한 공중보건장학제도도 운영한다. 

지역에서 양성된 공공보건의료 인력이 지방의료원 및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에서 의무 복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북대와 협약을 통해 대학병원 의료 인력이 지방의료원에 파견되어 근무할 수 있도록 의료 인력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공공의료팀 신설로 보건의료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도모 및 지역의료 역량 강화로 누구나 함께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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