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뛰도록, 펌뷸런스와 구급대가 함께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소방서는 지난 7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방대원(김성엽 소방교와 백석현 소방사 )과 펌뷸런스 대원(인승교·배중욱 소반사) 하트세이버 배지 및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 해 10월 15일 06시 30분쯤 당진시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내용으로, 현장에 펌뷸런스와 구급차가 동시에 출동해 펌뷸런스 대원이 심폐소생술을 교대로 실시하는 동안 구급대원은 자동심장충격기를 준비하고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 소중한 생명의 불씨를 살렸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심실세동 등을 포함한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위급한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 활동으로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병원 도착 전 심전도 회복 △환자의 의식을 회복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 등 세 가지 사항을 모두 충족할 경우 하트세이버 수여 대상자로 선정된다. 

대원들은 "심폐 소생률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주변 사람들에 의한 초기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라는 어려운 용어대신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편한 "심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누구나 응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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