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역사의식 함양, 나라사랑 교육의 장

▲ 현충시설로 지정된 충주 항일독립운동역사관에서 학생들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광복회 충북지부 북부연합지회가 운영하는 충북 충주 항일독립운동역사관이 국가현충시설로 신규 지정됐다.

 충주시는 최근 항일독립운동역사관이 현충시설로 지정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리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충시설은 국가유공자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 등으로 국민의 애국심을 기르는 데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곳이다.

 지난 2018년 10월 연면적 882.7㎡ 지상 4층 규모로 개관한 항일독립운동역사관(칠금11길 40)은 1층은 광복회충북지부북부연합지회 사무실, 2~4층은 전시실로 활용되고 있다.

 전시실은 대한민국 독립운동 주요 연표, 충북 3ㆍ1운동 현황, 독립운동 인맥도, 충북지방 만세시위 통계표, 대한민국 초기 내각 임정 인적 계승, 충북 의병전쟁 상황 일람 등 항일독립운동 관련 자료와 유물 2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충시설 지정으로 항일독립운동역사관이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시민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