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⑦ 청주 청원 김수민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사진)은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 이번 총선에서 충북 청주 청원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청주 출생인 김 의원은 한벌초와 봉명중, 일신여고, 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시각영상디자인학과를 나왔다.

대학 디자인 동아리인 '브랜드 호텔'을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켜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가 이끌었던 '브랜드 호텔'은 '허니버터 칩'과 이마트의 자체 상품 '노브랜드' 디자인에 참여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2016년 3월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에 영입됐다.

입당 후 홍보위원장을 맡다가 '청년 대표 몫'으로 비례대표 7번에 배정돼 국회에 입성했다.

당선 당시 29세로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 헌정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당에서 홍보위원장, 원내대변인 등을 지냈다.

바른정당과 통합한 후엔 바른미래당에서 공동대표 비서실장, 비상대책위원, 충북도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겸 전국청년위원장, 원내부대표(원내대변인), 청주 청원구 지역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20대 총선 직후에는 국민의당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휩싸였으나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청주 청원구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텃밭이다.

자유한국당에선 황영호 당협위원장과 장윤석 청주청원통합시 상생발전본부장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변 의원 등과의 경쟁을 앞둔 김 의원은 전면적인 '인물·세대교체론'을 내세우고 있다.

구태, 낡은 관습 등이 없어지고 시대가 변한 만큼 이를 담을 새로운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청주 청원은 소각장 등 폐기물 매립시설 등 환경 이슈와 함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래의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과거 십여 년 동안 청정한 청주에 마구잡이 폐기물 시설들이 들어오도록 방치했던 무능한 정치인들을 이제는 갈아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 청원에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사고방식으로 위기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을 갖춘 혁신형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구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정치로 청주시민이 빛날 수 있도록, 아무리 사소한 문제라도 귀찮음을 마다하지 않는 헌신의 자세로 한결 같이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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