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가 올해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맞춤형 지원, 경제 성장, 지역 활성화 등을 위해 국·도비 등 총 1조6934억원을 투입한다.

충북도는 8일 4대 전략, 10대 과제로 구성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대 전략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삶의 질 향상 △투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제성장 △재생과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 적극 대비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가장 많은 금액인 1조5235억원이 투입된다.

결혼·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평생학습사회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사업비다.

경제 성장 전략에는 326억원이 투입되는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맞춤형 신산업 육성, 관광 육성에 쓰인다.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 활성화 전략에는 1361억원, 인구구조 변화 대비 전략에는 12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1차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인구 정책에 대한 기본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위원회 위원은 20명이다.

도 관계자는 "출산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적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