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4·15총선이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는 결국 국민들이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아침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에 나서는 것이 청와대가 총선용 캠프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하고  “청와대 개편이 총선용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소재부품장비 담당관 등이 신설됐는데, 이런 것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총선용 캠프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얘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에는 국민들께서 어떤 것이 맞는지,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는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본인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거취는) 고심 중에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