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만5천명보다 3천명 늘어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가 올해 대전형 노인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

대전시는 공공형, 시장형, 사회서비스형 등 타 시·도와 차별된 다양한 방법으로 1만8000명의 노인 일자리 제공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노인 일자리 지원은 43개 기관 240여 개 사업단으로 구성해 사업량을 배분한다.

소요 예산도 전년 대비 36% 늘어난 661억원이며 지난 해 수준인 1만5000명에 더해 3000명의 노인 일자리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 유형 중 시장형은 실버크리닝케어, 아파트 택배, 유성 할매빈대떡, 콩모아두부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노인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형은 노노케어, 환경정화, 교통정리 등이 있다.

사회서비스형으로는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일자리를 추진한다.

참여 노인들은 1일 3시간, 월 30시간 이내로 27만원에서 6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된다.

신체 건강한 60세 이상의 노인은 시장형 일자리에 참여해 월 1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올해 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취·창업형 일자리는 3월 중 공모를 통해 2개 기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5000만원씩 3년 간 지원한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의 사회활동 참여모델을 만들어 삶의 경험과 노하우를 마음껏 펼치면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어르신이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즐겁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보내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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