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가 2020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것처럼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정진해 신도시 건설과정에서의 어려운 문제를 시장이 시민과 소통하면서 풀어나가는 '시민 감동의 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세종시는 △시민 삶과 밀접한 불편·문제·현안 빠르고 적극적 해결 △국회 세종의사당, 미이전부처 이전 △세종시법 개정 노력, 세종형 스마트도시 본격화… 시민체감형 서비스 추진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미래차센터·바이오소재센터 설립 등을 주 내용한다.

이를 위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대중교통 중심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균형발전 모범도시 등을 대 테마로 나눠 세부 업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도시 성장에 따른 교통망 구축에 대해 KTX 세종역과 ITX 세종역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지난해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계획 등을 담아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번 ITX 세종역은 경부선 내판역에서 세종청사까지 약 10km 구간에 경부선 철도 지선인 일반철도를 신설하는 방안이다.

시는 중간검토 결과 서울역과 세종청사를 7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 충북과 갈등을 겪고 있는 KTX 세종역의 대안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답게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편리하고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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