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개 유사 돌봄사업 통합
다양한 서비스 동시 이용 가능
신규 대상자 3월부터 신청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각기 다른 기관에서 운영하던 기존의 3개 유사 돌봄사업을 올해부터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로 통합해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노인 복지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 노인 단기 가사서비스 3개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해 사업간 중복 지원이 제한돼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는 불편함이 있었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는 이러한 유사한 돌봄서비스를 통합함으로써 개인별 욕구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 수행을 위해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 중 홀몸·고령·조손 가정과 신체·인지적 기능의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 약 1623명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는 본관(옥천읍, 동이면, 안남면, 안내면, 이원면, 군서면, 군북면)과 청산분관(청성면, 청산면) 2곳으로 나눠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109명의 인력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 바우처 서비스와 달리 서비스 비용은 무료이며, 기존 노인 돌봄사업 이용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규 대상자는 오는 3월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군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통해 대상자를 중점 돌봄군과 일반 돌봄군으로 분류해 안부확인과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등의 서비스를 개인별 조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해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영우 주민복지과장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로 어르신의 욕구에 맞춰 통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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