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동주택 주거 환경 등 개선 추진
흥덕구청사 공사도 내년 완공 목표 순조

▲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청사 조감도.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해 건축·지적 분야의 시정 운영 목표를 '더불어 잘 사는 시민행복도시'로 정하고 지난해 보다 171억원이 늘어난 900억원을 중점 사업에 투자한다. 

시는 공동주택 시민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문화 확산, 야간 경관 설치 및 간판 정비 등 도시 미관 개선 사업, 시청사와 흥덕구청사 건립, 공간정보 고도화 및 지적재조사사업 등 주요 사업에 중점 투자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시민을 위한 행정 구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에 대한 세부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고층(30층 이상)이거나 노후(15년 이상)된 공동주택단지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주기적으로 펼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공동주택단지 내 공동시설물이 노후됐지만 열악한 재정으로 정비가 어려운 단지 74개 단지에 16억7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중앙동 소나뭇길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청대먹자골목과 운천동 운리단길에 세련된 디자인의 간판으로 거리를 정비하는 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해 구 시가지가 된 대표적인 상업지역을 청주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킨다.

시민 가치를 최우선시하고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간 혁신'을 담은 시청사와 흥덕구청사 건립을 위해 817억원을 투입한다.   

흥덕구청사는 내년 초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현장에서 실시간 민원 대응을 위한 공간정보 모바일 현장지원시스템 구축사업과 토지이용 가치 증대를 위한 지적 재조사사업, 다가구와 원룸 등의 단독주택의 상세주소 부여 사업 등에 12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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