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27개사 56개 품목 판매
8곳 신규거래처 입점 등 성과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는 우수 농식품 전문 판매장인 베트남 하노이 안테나숍이 지난 해 하반기 1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충북도의 우수 농식품 안테나숍은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나 반응 등을 파악하고 상품개발이나 판매촉진 위해 개설됐다.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타임시티 빈컴메가몰(Vincom Mega Mall)내에 개장해 지난 해 6월 3일~11월 30일 운영했다. 

즉석식품, 음료류, 견과류, 과일류, 홍삼류, 김치류, 과자류 등 27개사 56품목을 판매했다. 

현지 SNS 및 온라인 신문사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행사를 집중 홍보한 결과 약 10억원에 달하는 판매수익을 올렸다. 특히 홍삼제품, 블루베리, 배, 샤인머스켓과 일부 유기농제품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8개사 24개 품목은 현지 마켓 등 신규 거래처에 입점하는 별도의 성과도 올렸다. 

안테나숍은 충북 농식품 홍보와 판매뿐만 아니라 시식, 설문조사 등 마켓테스트와 바이어 주선 역할도 함께 했다. 

도 관계자는 "2019년 베트남 시장의 GDP 성장률은 6.98%로 지난 9년간 수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음식 소비수요도 다양화, 세계화되면서 고품질,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는 6개월 동안 운영한 이번 안테나숍을 통해서 수집한 정보를 향후 도내 농식품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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