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이현웅·이장섭 등 6명
연말·연초 퇴임한 뒤 총선 가세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21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에서도 공직자 출신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내고 있다.
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총선 출마를 위해 공직에서 물러났거나 퇴임을 준비 중인 충북지역 인사는 모두 6명이다.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지난 연말과 연초 공직에서 물러나자마자 청주 청원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같은 당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난 달 26일 퇴임한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도 민주당에 복당한 뒤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기에 앞서 민주당에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을 신청한 상태다.
당초 예상을 뒤엎고 청주 서원구에 예비후보 검증을 신청했다.
충주에서도 공직자 출신 간의 공천 경쟁이 진행 중이다.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지난 달 18일 사의를 표명하고 같은 달 22일 민주당에 입당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그는 지난 6일 충주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도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 전 소장은 지난 달 초 충북도에 사표를 내고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준비해 왔다.
청주 청원구 출마가 거론됐던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도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1월 16일)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그는 4선의 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들 외에 또 다른 전·현직 공직자들의 출마설도 흘러나왔지만 대부분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거나, 지역에서 활동이 전무한 상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북은 고위공직자 출신이 선거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 왔다"면서 "특히 이번에 출마하는 공직자 출신들은 모두 민주당으로 집권여당 프리미엄이 어디까지 통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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