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규제자유특구 방문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배터리는  핸드폰,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등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2025년이면 메모리반도체보다 큰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포항에 소재한 경북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GS건설·경상북도·포항시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배터리는 '미래 산업의 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3년간 1000억 원의 투자와 함께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이며 대기업으로서도 최초"라고 평가했다. 

또 "반드시 배터리 산업을 성공시키고 4차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GS건설은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3년간 포항 영일만 4산업단지 일대 3만 6000평 부지에 토지매입(180억원), 배터리 재활용 생산공장 건설(300억원), 기계설비 구축(52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한편, 동행한 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은 투자협약에 앞서 규제자유특구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정책방향과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