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학교 참여해 핵무기 자율화 등 논의

▲ 12일 제7회 충북 청소년 모의UN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사회별 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중산고등학교가 11~12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 제7회 충북 청소년 모의UN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산고 등 충주지역 10개 학교 학생 150여 명이 참여해 핵무기 자율화, 국제 유가 상승, 동성혼 법제화 등 의제를 논의했다.

 청소년 모의UN은 실제 UN의 의사결정 과정을 모방한 모의 회의다. UN이 진행하는 것과 똑같이 경제사회이사회, 안전보장이사회, 유엔인권이사회를 가상으로 설정해 각 이사회별로 회의를 진행한다.

 중산고 학생들은 이번 모의UN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홍보국, 회의운영국, 재정국으로 소속을 구분하고, 소속별 역할을 정해 준비해왔다.

 또 모의UN 포스터 작성, 스탭 선발, 홈페이지 개설, 회의자료 검토, 운영예산 수립, 의장단 선발, 의사진행규칙 검토 및 수정, 시뮬레이션 등을 분담해 진행했다.

 김영교 교장은 “모의UN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사회 흐름을 읽는 안목을 기르고, 국제사회 이슈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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