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 보건소가 최근 발생한 원인불명의 폐렴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섰다.

군 보건소는 중국 우한에서 유행 중인 원인불명 폐렴이 국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본격 가동하고, 질병관리본부 및 충청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특히 군 보건소는 원인불명 폐렴 증상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의료기관에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이날 현재 충북도내에는 아직 신고 건수가 없으나, 전파력과 위험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예방관리대책을 강화해 감염병 확산 조기 차단에 적극 힘쓴다는 게 군 보건소의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우한시를 방문할 경우 가금류나 야생동물 또는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우한시를 다녀온 뒤 2주 내 폐렴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043-830-235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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