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신축 기성금도 조기 지급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교육청과 각급학교가 발주한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17일까지 임금체불 등에 대한 실태를 특별 점검한다.

세종교육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임금체불에 대한 근심 없이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교육청이 직접 발주해 관리하는 건설공사 현장은 해밀 유·초·중·고와 반곡고, 세종장영실고 등 6개소로 823억여 원 규모다. 이들 학교는 상하반기를 나눠 올해 모두 개교 예정이다.

교육청은 해당 업체와 153개 기존학교를 대상으로 근로자 임금, 하도급대금 등에 대한 체불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학교 신설 공사에 대한 공사 기성금도 조기 지급한다. 매달 20일 정도까지 업체로부터 신청받고 월말 지급하던 것을 이달은 설 명절 전에 마무리 진다는 방침이다.

임달수 교육청 행정지원과장은 "각종 공사 대금이 설 명절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업체들의 자금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