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2억5600만원어치 판매
달콤한 맛·저렴한 가격 ‘인기’
전국 최고 품질·명성 재확인

▲ 지난 11일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충북 영동 햇곶감 대도시 판매행사장이 소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감 고을’ 영동 명품 곶감이 푸근하고 정겨운 매력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두 번째 영동 햇곶감 대도시 판매행사에서도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끄며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역에서 신호탄을 쏜 곶감 판매는 지난 3~5일까지 열린 영동곶감축제와 이번 2차 판매행사를 거치며 총 2억56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경기침체를 고려해 평년보다 매출액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영동곶감은 올해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군은 해마다 겨울철 이맘때쯤 영동곶감축제와 연계해 영동곶감연합회와 손잡고 대도시 판촉 행사로 변화를 주며 도시민을 공략했다.

서울 용산역에서 두 차례 열린 ‘영동곶감 특판장’에서는 지난달 26~28일 1차 행사에서 1억2000만원, 9~11일 2차 행사에서 1억3600만원 어치를 판매하며, 전국 최고 품질 영동곶감의 진가를 선보였다.

어느 해보다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 저렴한 가격으로 발길을 잡았다.

행사장에서는 박세복 군수도 홍보요원으로 나서 ‘영동곶감’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깊은 산골의 차갑고 신선한 바람이 만들어 과육이 차지고 쫄깃한 8개 농가의 영동 곶감을 맛보려는 시민과 철도 이용객의 행렬이 계속 이어졌다.

복불복 게임 등 현장체험 이벤트 실시로 적극적인 판촉전략이 이어지며 성공판매의 밑거름이 됐다.

한 방문객은 “이렇게 빛깔이 곱고 쫀득한 곶감은 처음”이라며 “왜 영동곶감이 최고라 불리는지 알 것 같다”고 극찬했다.

성공리에 진행한 두 차례 판매행사에서 총 2억5600만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군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 판매장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 곶감의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다”며 “명절 전까지 자매결연 지자체 등을 순회하며 영동곶감을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동군은 2009년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했으며, 올해까지 3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지역의 2333농가에서 3920t의 곶감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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