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일원서 눈·얼음·동화의나라 소재로 이달 27일까지

▲ 제천 의림지 일원에서 열린 '제천얼음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얼음성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는 지난 11일 의림지 일원에서 개막된 '제천얼음축제' 첫날 7만명이 방문하면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제천얼음축제 개막에 7만명 등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에 하루 12만명이 다녀가며 일일 최다 방문객 신기록을 세웠다.

외지 관람객도 8만명이 축제장을 찾는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개막 당일, 밀려든 인파로 축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는 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며 축제장에는 얼음성과 얼음조각을 보고 각종 체험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가로 50m, 세로 30m 크기의 대형 얼음성에는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 동화의 주인공들로 꾸며진 전시물을 관람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공어맨손잡기 대회에 참가하며 어릴 적 공어낚시를 하던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아동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은 슬라이드 눈썰매장에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고 뽀로로, 겨울왕국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된 눈 조각은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지난해에 이어 부표다리를 통해 공개된 의림지 순주섬의 아름다운 야간 조명은 추억을 담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었다.

의림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얼음페스티벌은 겨울과 눈, 얼음, 동심 등을 소재로 이달 27일까지 펼쳐진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