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개발·박람회·팸투어·철도마케팅·투어코디네이터 등 '운영'
단양팔경·만천하스카이워크…'한국관광 100선·한국관광의 별' 선정

▲ 한국관광 100선과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만천하스카이워크' 모습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난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모두 1067만3401명으로 2017년에 이어 2년 1000만 관광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12일 군에 따르면 2019년 방문 관광객은 2017년(1011만8074명)보다 55만명이 넘는다.

이번에 발표된 방문 관광객 수는 도담삼봉 등 주요 관광지 18곳의 무인 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통해 계산된 수치다.

군은 1000만 관광시대 비결로 단양팔경으로 대표되는 자연경관과 함께 체류형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잔도, 수양개빛터널 등을 시너지 효과로 꼽았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도담삼봉으로 443만9970명, 그 다음으로 구담봉(112만8473명), 사인암(88만6721명), 만천하스카이워크(71만1542명), 단양강 잔도(31만766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계절별로는 축제의 계절인 5월과 단풍철인 10월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5월, 지역 최대 축제인 소백산철쭉제와 쌍둥이 힐링페스티벌, 실버가요제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134만9473명을 기록했다.10월에는 구담봉, 월악산, 잔도, 보발재 등을 찾은 방문객 수가 134만2308명으로 조사됐다.

관광객 기록 경신과 함께 관광마케팅도 유난히 빛났던 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군은 △아름다운 단양길 걷기행사 △명물 기념품 개발 △박람회 및 팸투어 △코레일 철도 마케팅 △투어 코디네이터 운영 등 단양관광을 알리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갔다.

군은 2018년 개발을 마친 익살스런 쏘가리 캐릭터를 활용해 봉제인형, 마그넷, 우산, 머그컵, 텀블러, 손수건 등 기념품을 선보였다. 

올 초에는 기념품 개발·판매를 위한 조례도 제정해 기념품을 단양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기관·단체 초청 팸투어, 각종 관광 박람회, SNS 인플루언서 및 여행사진작가 초청 등 모두 9회에 걸친 관광설명회도 진행했다.

군은 반나절코스, 당일치기, 1박2일, 2박3일 코스 등 관광 코스를 짜주는 맞춤형 투어 코디네이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마케팅사업 결과로 지난해 8월에는 수양개빛터널, 9월에는 단양팔경 휴게소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가볼만한 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단양팔경에 이어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4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군은 올해 만천하 슬라이더, 만천하 모노레일, 3개의 계류장 추가개장 등 수요자 중심의 다채로운 체험시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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