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8
충북 충주 이종배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선출직 3전 3승을 달려 온 충북 충주 선거구 자유한국당 이종배 국회의원(63·사진)은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 꽃 '3선 의원'에 도전한다. 보궐로 국회에 입성해 재선에 성공한 뒤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예결위 간사, 공약개발단 소통단장 등으로 활동반경을 넓힌 이 의원은 '3선 역량론'을 강조하고 있다.

중진 급이며 원내대표나 상임위 위원장, 당내 정책위 의장 등을 맡을 수 있는 3선 의원이 되면 중앙 정치무대에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고 힘도 더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의정보고회에서 지난 6년 간 지역구 배정 국비예산 확보액을 꾸준히 늘려 2179억원에서 6467억원으로 3배까지 끌어올리고, 특별교부세와 국가기관 유치 성과를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장과 재선 의원을 지내며 9년 간 지역구 인지도를 다져 온 이 의원은 의정활동에 충실을 기하며 당분간 예비후보 등록을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이 몰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장 주인이 가려질 때까지는 의정 성과를 알리고 공약을 가다듬으며 결전에 대비할 방침이다.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공약의 뼈대는 △사통팔달 고속교통 중심지 건설 △신산업도시 조성 △품격있는 명품 문화·체육도시 △시민이 편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 등으로 압축된다.

중부내륙철도 건설을 통한 수서~충주~거제 내륙종단 고속철도망 구축,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평택~충주~삼척 동서고속도로, 충주~장호원~성남간 고속화도로 연결을 통한 거미줄 도로 건설로 고속교통망을 짜 지역발전 인프라의 퀀텀점프를 추진할 요량이다.

또 우량 기업·기관 유치와 충주1산단 재개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지식재산권지원센터 건립으로 신산업도시를 이끌고 국립충주박물관·전통무예진흥시설·복합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도시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주덕읍에서 태어난 이 의원은 주덕초(31회)·충주중(27회)·청주고(47회)·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23회)에 합격해 공직을 걸었다.

청주시 부시장과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2차관을 역임 후 8대 충주시장을 거쳐 19대·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 의원은 “기필코 자유 우파가 승리해 잘못돼 가고 있는 우리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책으로 국민에게 평가받고, 그동안 구축해 놓은 지역발전 토대를 바탕으로 충주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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