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읍 송산리 복합 커뮤니티 시설용지에 53억원을 들여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이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천685㎡) 규모다.

영상 스튜디오, 노래 연습장, 밴드 연습실, 댄스 연습실, 영화 감상실, 탁구장, 동아리실을 갖춘다.

군은 이 시설을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와 예능을 즐기는 쉼터이자 창작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송산리 복합 커뮤니티에는 증평군립도서관과 김득신 문학관도 있어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 시설들을 다리로 연결,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증평군은 문화 시설을 집적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109억원을 들여 1만6000㎡의 복합 커뮤니티 용지를 매입했으며 2014년 증평군립도서관, 지난 해 말 김득신 문학관을 건립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 문화의 집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고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