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독해력 부족해도 대처할 수 있게…10월부터 서비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지역 청각장애인들은 올해 가을부터 긴급재난문자를 '수어'(手語) 영상으로 받아 좀더 빠르고 적절하게 재난재해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오는 10월부터 청각장애인에게 긴급재난문자 수어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부 청각장애인의 경우 문자 독해력이 부족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되는 재난재해 대처 요령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농아인협회 등과 실증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사회적 약자가 불편 없이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