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이해 돕고 함께 참여하는 계기돼야”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2020년을 '시민들이 변화를 실감하는 해'로 설정한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첫 단추로 ‘주민과의 대화’를 언급했다.

 조 시장은 13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주민과의 대화가 의례적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주민들에게 시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설명하며 동참을 부탁하는 '업무보고'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특별한 자리가 마련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듣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주덕읍을 시작으로 한 달간 25개 읍ㆍ면ㆍ동을 찾아가 주민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조 시장은 동부노인복지관, 서충주 청소년 문화의 집, 어린이청소년 숨&뜰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대해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복지사업이 확대되면서 다수 사업이 민간에 위탁 내지 대행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예산의 합법적 집행과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할 때는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변화를 실감하는 충주는 운영, 업무 방식, 용어 등 시정 전 분야에서 기존대로 반복하는 자세를 지양하고 새롭게 시도하며 고쳐가는 데에 있다”며 “주민과의 대화가 시민들에게 이해하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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