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대책 주문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대청호에 배가 다닐 수 있게 규제 완화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1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규제가 심한 지역이 대청호이다.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보다도 규제가 심하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인근 충주댐과 비교해도 규제 차이가 천차만별"이라며 "이런 점을 부각해 대청호 관련 규제가 상당 부분 풀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청호 규제 완화로 배가 다닐 수 있게 하고, 청남대를 비롯한 주변에 관광산업을 접목하면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도에서 수립한 바이오산업 관련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하고 조직화해야 한다"며 "이런 사업 계획이 자칫 도 자체 구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가 종합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등 큰 틀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도의 최대 과제인 '전국 대비 충북경제 규모 4% 달성'과 관련해선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연내 4%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며 "투자유치·수출·생산적 일손 봉사·국내 소비 목표를 늘리는 등 실·국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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