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에서 청년의 자립 기반 형성을 돕는 ‘청년저축계좌’를 추진한다.

　시는 오는 4월 1~17일까지 저소득층 청년의 목돈 마련을 위해 청년저축계좌 신청을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의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의 하나인 청년저축계좌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30만원을 보태 3년 뒤 1440만원을 받게 하는 제도다.

　저소득층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점에서 2018년 도입된 청년희망키움통장과 같지만, 지원 대상과 방식은 다르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생계급여 수급 청년이 대상이고 본인 저축액이 없지만, 청년저축계좌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청년이 대상이고 본인 저축액이 월 10만원씩 들어가야 한다.

　또 만기 후 근로소득장려금을 지급받으려면 가입기간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해야 하고 희망키움교육 이수와 사용용도 증빙도 필수적이다.

　시는 4월 1차 모집에 이어 2차로 오는 7월 1~17일까지 청년저축계좌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명숙 시 복지정책과장은 “불안정한 일자리를 가진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해 근로빈곤층을 완화하려는 것”이라며 많은 가입을 당부했다.(문의=☏ 850-5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