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좀 더 많은 청소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한다고 14일 밝혔다.

옥천군민 역시 교육사업의 높은 관심과 열성을 보여줬으며, 이러한 정성의 손길이 이어져 2020년 1월 현재 1억8000여만원의 후원금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장학회 후원회를 재구성해 자발적인 후원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장학사업 중 충북도립대학 신입생 장학금을 신설해 의료기기 분야 인재양성에 중점을 뒀으며, 교육사업의 옥천행복교육지구 운영사업은 ‘돌봄형 마을학교’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2억원 증액한 4억원의 예산으로 지역사회 연계 틈새 돌봄으로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 중심의 양육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돌봄 공동체를 안착할 수 있도록 펼칠 계획이다.

‘주니어 글로벌 캠프’는 국제교육지원사업에서 명칭을 변경해 초등학생의 어학연수 지원까지 확대했다.

전년도 대비 2억원을 증액한 총 3억의 예산으로 초등학생 어학연수와 중학생 문화탐방을 지원해 세계 속에서 꿈을 키워보는 해외연수 사업으로써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어학연수의 기회와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0년 교육부 공모사업인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 예산 투자로 혁신교육지구의 심화와 일반자치·교육자치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개발·확산해 지역 중심 교육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미래형 교육자치를 실현한다.

옥천군은 2007년 ‘지역발전의 원동력은 곧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방침 아래 차세대 옥천발전의 주역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재)옥천군장학회를 설립했다.

옥천군장학회는 해마다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어 옥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인재육성의 꿈을 키워 줄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장학사업 규모 또한 해마다 확대해 2019년 기금목표액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지승 평생학습원장은 “앞으로도 옥천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5만 옥천군민과 출향인, 인재육성에 뜻이 있는 다수의 후원인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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