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경제적 부담 등 들어 12년째 '동결·인하'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대원대학교가 2020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14일 대학에 따르면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학령인구 감소와 물가상승 등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물가안정을 위해 동결을 결정했다. 

대원대는 2009∼2011학년도 동결에 이어 2012학년도는 5.61%인하, 2013∼2020학년도 동결 등 1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인하해 왔다. 

대학은 2020학년도 등록금 동결에 따른 예산 부족분은 △경상비 절감 △기부금 수입 확대 △국가장학금 확보 △정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참여 등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고숙희 총장은 "등록금이 곧 대학 재정으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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