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노사협의 후 신규시설 가동 박차, 현대케미칼 HPC 사업 시동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유호)는 14일 대산석유화학공단 석유화학업체인 한화토탈과 현대케미칼을 최근 방문해 안전관리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유가와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한화토탈이 오랜 노사갈등과 몇 차례의 유증기 유출사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에틸렌 31만톤, 프로필렌 13만톤 추가 신규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해 석유화학시설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열렸다. 

또 현대케미칼은 원유를 정제한 후 이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만드는 수직계열화로 원가를 대폭적으로 절감한 중질유 복합석유화학공장(HPC)을 착공해 폴리에틸렌 75만톤, 폴리프로필렌 40만톤 생산을 목표로 내년 6월에 완공 할 예정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공장 시설 완공을 위한 안전 및 기술 지원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유호 충남본부장은 "지난해는 노사분규와 유증기 유출사고 등으로 석유화학업체 운영에 많은 어려움 있었으나 올해는 노사가 협력과 상생을 바탕으로 대산 석유화학공단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기를 바란다"며 "석유화학공단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공장의 신규 증설 및 운영에서 현장 안전관리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관리와 주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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