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향, 17일 58회 정기연주회
소프라노 김순영·테너 국윤종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서 공연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2020년 경자년을 맞아 58회 정기연주회이인 '마법 같은 2020 신년음악회'를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첫 번째 곡으로는 스트라우스 2세의 '베니스의 하룻밤'이 연주된다.

오페레타 형식이고 '베니스에서의 어느 날!'이라는 부제로도 연주되며 권력자들에 대한 풍자, 파티, 그리고 왈츠 리듬이 흐르는 곡이다.

오페라에 비해 연주 시간이 짧아 전반적인 연주회 이해가 쉬운 연주곡이다.

두 번째 무대에선 소프라노 김순영이 레하르의 '너무나 뜨겁게 입맞춤 하는 내 입술', '봄의 소리 왈츠'를 노래한다.

전 세계의 여성 성악가들이 한 번쯤은 불렀을 정도로 사랑을 받는 곡이다.

소프라노에게는 감성과 서정적인 표정을 갖게 하고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연주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김순영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과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 동아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 2013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세대 음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 번째 무대로는 테너 국윤종이 라라의 '그라나다', 스트라우스 2세의 '예술가의 생애, 왈츠'를 연주한다.

'그라나다'는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의 애창곡으로도 유명하다.

멕시코의 가수 겸 작곡가였던 어거스티 라라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옛 도시인 그라나다의 집시와 낭만, 도시 배경과 풍물 모습을 그리며 작곡한 곡이다.

연세대 음대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졸업한 국윤종은 KBS 콩쿠르, 스위스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프랑스 마르세이 국제 오페라 콩쿠르, 스페인 빌바오 국제음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마지막 무대는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 '템페스트'가 장식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 3부작에 속하며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걸작 '템페스트'를 주제로 한 곡이다.

공연은 전 석 무료 선착순 입장이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문의 ☏ 043-220-382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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