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영역 74개 사업… 향후 5년간 2043억 규모
충북교육청, 17~18일 고교 미래교육서 소개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285억원을 투입해 미래인재육성모델 실현에 나선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8개 영역, 7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달 공개된 충북 미래인재육성모델은 일반고와 외고, 체고, 과학고, 예술고, 특성화고, 미래형 대안 교육, 영재교육 8개 영역으로 나뉜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향후 5년 동안 2043억 여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반고 영역에는 195억원을 투입해 학교교육과정 지원센터와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19억원이 투자되는 외국어고 영역은 베트남어과 신설, 1학생 3외국어 인증제, 거점형 공동교육과정 등 8개 사업이 진행된다.

체력단련실과 스포츠 과학실 구축 등 체육고 영역 4개 사업에는 3억9000만원, 과학인재성장프로그램 운영 등 과학고 영역 10개 사업에는 2억6500만원을 투자한다.

영재교육 영역은 창의융합학습센터 운영, 관찰 보조교사 운영, 교원역량 강화 연수 등이 구상되고 있다.
미래형 대안학교 영역은 미래교육 관련 TF팀 운영과 전환기 교육 해외 파견 특별연수 등 5개 사업을 위한 2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예술고 영역은 16억원을 투입, 글로벌 인재양성 국제예술체험, 실용예술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특성화고 영역에서는 41억원을 투자해 직업계고 구조화, 안전·실습실 환경 개선 등 10개 사업을 펼친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충북진로교육원에서 '고교 미래교육 한마당'을 열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일반 시민들에게 미래인재육성모델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교교 미래교육 한마당'에는 △미래인재육성모델 선포식 △미래인재육성모델 8개 영역별 홍보관 운영 △각 고등학교별 진로진학 상담 △영역별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입학전형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영역별 홍보관은 각 학교 졸업생·멘토와의 대화 시간, 체험, 교육과정 설명회 등이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의 학생들이 모두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미래인재육성모델'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고교 미래교육 한마당'은 충북지역 고등학교들의 미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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