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희 농협조합감사위원장(왼쪽 세번째)이 14일 제천 백운농협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농협중앙회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이 14일 충북 제천 백운농협을 방문해 종합감사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박규희 위원장은 염기동 충북농협 본부장, 연규하 충북검사국장, 최우영 제천시지부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백운농협의 애로사항과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조합감사위원회는 지난 6일 업무보고회를 통해 기존의 감시와 지적의 감사방식에서 벗어나 견제·균형·혁신을 기반으로 한 현장 경영 방식을 택했다.

그 첫 현장 경영 대상이 백운농협인 것이다. 조합감사위원회는 백운농협을 시작으로 앞으로 월 1~2회 종합감사 현장경영을 실시키로 했다. 

농·축협의 이해·상생조정자의 역할을 통해 농·축협 성장발전을 견인하는 것을 발전방향으로 삼기 위한 행보다.

조합감사위원회는 백운농협과 '또 하나의 마을' 자매결연을 맺은 곳으로 작고 열악한 경영환경에도 농업인 지원과 협동조합 발전에 묵묵히 땀흘리고 있는 백운농협을 강소농으로 육성키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성태 백운농협 조합장은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감사 수감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창의와 혁신의 마인드를 도입해 강소농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농협법에 따라 전국 1118개 농축협과 101개 조합공동사업법인의 재산과 업무집행상황을 2년마다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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