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지역별 특색과 경쟁력을 갖춘 특화작목 집중 육성을 위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사업은 시·군 여건에 맞는 전략작목 육성을 위해서 지난 해 충북농기원에서 선정한 공모사업이다.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작목을 선정해 예산과 핵심기술, 교육 등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지역농업 활성화와 새로운 농가소득원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청주시에서 추진하는 특수미 신품종 보급과 브랜드를 위한 친환경 특수미 단지 조성 사업을 비롯해 충주시의 딸기 우량묘 자가생산 시스템 구축, 괴산군 고품질 복숭아 재배단지 조성, 음성군 친환경 급식 사과생산 및 공선시설 기반구축 등 10개 시·군에 22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지난 해 시범단지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농가소득이 사업 전과 비교해 평균 34.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경희 충북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시·군별 경쟁력 있는 작목 발굴과 신기술을 도입을 통한 새로운 소득화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