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박형용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옥천1)은 14일 선거권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된 것과 관련, 김병우 도교육감에게 "학교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교내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3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선거권 보장을 통해 정치가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는 인식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지속적인 교육·학습을 통해 이들의 정치 성숙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2002년 4월 15일 이전 태어나 이번 4월 총선에서 투표권을 갖게 된 도내 학생은 4644명으로 추산된다.
박 의원은 "이들이 선거법을 준수하며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도교육감에게 "교육부가 1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구성할 공동 추진단에 적극 참가해 학교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청소년들이 올바른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행정과 교육에 온 힘을 쏟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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