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관련 1월 말 입장 발표

▲ 신용한 혁신통합추진위원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가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시민사회단체가 만든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

충청권 인사로는 유일하다.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중도·보수 대통합을 논의할 혁통위 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향후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충북 정치권 등에 따르면 혁통위는 이날 첫 공식 회의를 열었다. 이 단체는 앞으로 통합 방식과 신당 창당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혁통위는 이날 신 교수를 위원으로 선임했다.

신 교수는 그동안 합리적 보수와 중도 세력의 결합을 표방한 단체인 '플랫폼 자유와 공화'를 만들어 상임운영위원장을 맡아 박형준 혁통위원장과 함께 활동했다.

신 교수는 "지역 대표가 아니라 청년 조직과 관련 정책을 통합하는 책임을 맡아 위원으로 선임됐다"며 "보수 대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보수 통합의 성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당 창당이란 결실을 맺으면 충북에서도 정치 지형의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신 교수의 거취도 주목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잇달아 탈당해 무소속인 그는 신당에 합류해 총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신 교수는 "혁통위 활동의 결과물이 나올 1월 말이나 2월 초쯤 4·15 총선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청주가 고향인 그는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우암홀딩스 대표이사, 맥스창업투자 대표 등을 지낸 CEO 출신이다.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자유한국당 경선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으며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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